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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꺼져가는 '공장'...처참한 수치 마주한 中 / YTN

2023-05-18 5,975 Dailymotion

우리나라에 결혼을 하지 않는 '비혼족'이 있다면 중국엔 결혼을 공포스러워 하는 '공혼족'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980년대 중국의 '한 자녀 정책' 속에 태어나 홀로 가정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란 이른바 '소황제'들이 가족을 꾸려 책임지는 것에는 부담과 공포를 느끼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중국의 2021년 초혼자 수는 1,157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6.1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초혼자수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1,20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결혼을 하지 않으니 인구가 늘어날 리가 없죠. <br /> <br />세계 1위 인구 대국이던 것도 이제는 옛말. <br /> <br />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쯤이면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거라고 예상했고, 유엔경제사회처는 이미 지난달에 역전됐다고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인도의 중위연령은 아시아에서 가장 젊은 28세로 중국보다 열 살이나 젊습니다. <br /> <br />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'세계의 공장'으로 자리매김했던 중국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자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당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"인구 발전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관련된 대사(大事)"라며 적정 수준의 인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먼저 결혼 문화를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선호사상으로 여자가 부족한 중국은 결혼할 때 남자 쪽에서 여자 쪽에 지참금을 주는 문화가 여전한데요. <br /> <br />지참금으로 인한 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아들 낳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자, 이를 근절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휴일인 오는 5월 20일에도 혼인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어로 '사랑해'와 '520'의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은 5월 20일, 이날을 결혼 길일로 여겨 혼인신고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황당한 대책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국회의원 격인 인민대표 주례위는 피임기구 판매를 금지하자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런민대학의 한 교수는 대학 입시 때 둘째에게 20점, 셋째에게 50점 가산점을 주고, 넷째부터는 무시험으로 명문대 합격을 보장해주자고 주장했는데요. <br /> <br />6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감소를 겪으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국, 다시 인구 1위 대국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5181619489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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